평균 창업 비용과 창업 준비 기간

이전 포스팅에서는 자영업자의 평균 폐업률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이어서 이번 포스팅에서 왜 이렇게 한국의 자영업자의 폐업률이 높은지 확인해보겠습니다. 특히 자영업자의 평균 창업 비용과 창업 준비 기간에 대하서 알아보겠습니다.

신한은행에서 ‘2018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도의 평균 창업준비 평균 비용은 8,148만원입니다. 그리고 창업자중 절반이 높은 창업준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높은 창업 비용에 반해 평균 창업 준비 기간은 3개월 미만이 30% (1년 미만이 80%)로 대부분이 제대로 준비되지 못한 상황에서 창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첫 해 폐업률 40%, 5년 내 폐업률 80%라는 아픈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연구원에서 발간한 시 외식산업의 실태분석과 시사점 리포트에서 나오는 서울에서 5인 미만의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업종 사업주 70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평균 창업 기간은 더 충격적입니다.

서울시 외식업종 평균 창업기간

35%의 서울시 외식업종 창업자들이 1개월 이내의 창업기간을 가졌습니다. 3개월 미만의 준비기간을 다 합치면 전체 65%나 됩니다.

자영업 창업에는 상당한 초기 투자비용이 지출되며 자영업자들은 이러한 비용 중 많은 부분을 대출로 감당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자영업체들이 창업 후 1~2년도 유지하지 못한 채 짧은 기간 안에 폐업을 하는 패턴이 계속된다면 이는 결국 고용의 불안정을 야기하고 가계부채나 기업부채의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비용을 들이면서 이렇게 준비 기간이 부족한 상태로 창업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 외식산업의 실태분석과 시사점에서 보면 외식업체 현장 인터뷰 및 설문조사 결과, 외식사업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창업한 업체보다는 생개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시작한 업체가 많다고 합니다. 창업의 주된 동기는 장기적, 안정적 직업에 대한 필요성으로 직장을 갑자기 그만두게 되었거나, 기존 사업이 잘 운영되지 않았거나 등의 이유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따라서 오랜 준비와 경험 없이 창업을 한 경우가 많았고, 그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던 업체가 다수였다고 합니다.

요약을 하면 창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상권 분석과 입지, 메뉴 선정 등에 대한 준비 없이 급하게 창업을 합니다. 그 후 높은 임대료, 주변 상가와의 경쟁, 홍보 부족, 식자재료 비용의 증가, 인건비 증가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빠른 폐업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흐름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창업을 준비해야 조금이라도 생존률을 높일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추후 포스팅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참고 링크

https://www.si.re.kr/node/55948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7/05/339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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